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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남 정치 "말의 품격" 실종, 피로감만

진재운 입력 : 2015.07.24
조회수 : 4
{앵커:
요즘 경남 정치권에서는 우리 말의 품격이 실종되고 있습니다.

상대를 대화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는 폭언들이 난무하고 있는데,
쌓이는 도민들의 피로감은 물론,
정말 아이들이 들을까 부끄럽습니다.

진재운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작심하고 안상수 창원시장에게 비판을 쏟아내는 홍준표 지사!

{홍준표 경남도지사/지난 22일'창원시민을 위해서 일을 해야지 정치놀음하지 말고..일개 창원시장이..'}

이 발언에 안상수 창원시장은 맞대응을 피하고 있지만 지역 사회는 지뢰가 깔린듯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한 경남도의원이 경남교육감의 관용차
유류비를 따져 묻는 발언!

{이성애 경남도의원(좌측),박종훈 경남교육감(우측)/지난 14일, 경남도의회'저는 교육청이 정신줄을 놓고있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솔직히 듭니다.(의원님 이야기는 교육청 공무원과 교육가족이 다 듣고있습니다.)'}

특히 이 의원은 급식비를 걱정하는 학부모에게 '문자 보낼 돈으로 급식비 내라'는 막말 문자를 보내 논란에 휩쌓이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도정질의에서는 질문과 답변이 아예 비아냥으로 흘렀습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좌측), 여영국 경남도의원(우측)'제가 막말한번 써 볼까요?(막말해보세요. 어떻게 저렇게 배배 꼬였을까.) 어허 말씀을 가려서 하세요 어허 참(어허 참)' }

상대를 인정하지 않은, 품격이 실종된 말들은 결국 부메랑이 되고있습니다.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은 천안함 희생자들을 개죽음이라고 표현해
곤혹을 치뤘습니다.'

윤한홍 경남도부지사 또한 설화에
휩쌓였습니다.
{윤한홍 경남도 행정부지사/지난 22일,경남도의회 예결산'(창원시가)능력이 있습니까,전문성이 있습니까. 일은 하지 않고 뒤에서 시비만 겁니다.'}

{서성태 창원시 공무원노조위원장/지난 23일'(창원시공무원)비하 발언에 대해 즉각 공개 사과하라.'}

품격을 잃어버린 말들은 스스로를
옭아매는 덫이 될 수있습니다.

그리고 경남에서는 그런 말들이
넘쳐나면서 결국 지역민들은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유송화 창원시 중앙동'피로감이 많이 느껴지니까 말씀을 좀 더 품격있게 해주셨으면 좋을 것같습니다.'}

knn 진재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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