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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낙동강 녹조 하류까지 왔다

정기형 입력 : 2015.07.02
조회수 : 48
{앵커:
낙동강 상류의 녹조가 중류하류까지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물고기 집단 폐사도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정기형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낙동강 하류 합천 율지교 주변입니다.

강물이 짙은 녹색으로 물들었습니다.

페인트를 풀어놓은 듯 합니다.

녹조 알갱이가 흐르는 모습이
곳곳에 보입니다.

이 때문에 관계기관은 녹조를 막기 위해 일시적으로 낙동강 8개 보 수문을
열고 있습니다.

하지만,
펄스형 방류도
녹조를 막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낙동강 녹조는 중류에서 하류로
그 구간이 점점 더 넓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녹조가 번진 곳에서 강준치 등
물고기 수십마리가 폐사한 채 발견됐습니다.

이를 두고 낙동강유역환경청과 경남도는 죽은 물고기들은 어민들이 버린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낙동강유역환경청 관계자/'DO(용존산소량)은 문제가 없습니다. 5 이상으로 충분히 유지되고 있습니다. 수질 쪽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환경단체와 어민들은
버린 물고기가 강준치가 아닌 피라미 5마리 뿐이었다며 집단 폐사는 녹조때문이라며 보의 수문 개방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배종혁/마창진환경운동연합 의장/'(4대강 사업 전) 당시에는 지천에 멸종위기종 물고기도 많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런 것들 다 없어졌잖아요.'}

부산경남 식수원인 낙동강 합천보에서 함안보까지 중하류 구간은 무더위 속에 녹조류가 급증해 조류경보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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