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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남저수지에 초대형 낚시터?

윤혜림 입력 : 2015.07.02
조회수 : 50
{앵커:
대표적 철새도래지인 창원 주남저수지에 철새를 쫓는 낚시터 건립사업이 의회를 통과했습니다.

문제는 창원시 해당 부서는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환경수도를 표방하는
창원시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
윤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내 대표적 철새도래지인
창원 주남저수지입니다.

이 주남저수지를 구성하는
3개 저수지 가운데 한 곳인
산남저수지를 개발하는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가두리식 낚시시설과 선상 낚시콘도,
좌대 낚시시설 100개소 등 그야말로
낚시터로 개발한다는 골자입니다.

개발 예산이 지난 달 30일
창원시의회를 통과했습니다.

일부의원들의 강력한 반발속에서도
과반수가 찬성한 것입니다.

{강영희 창원시 의원/'무엇보다도 철새도래지 주남저수지 명성에 맞지 않은 사업입니다.' }

그런데 예산안 통과와 함께
창원시에서는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개발사업을 담당한
창원시 수산과를 찾았더니 급작스레
부서가 바꼈다는 말이 나옵니다.

{창원시 수산과 관계자/'관리부서를 일원화하기 위해서 (환경정책과로)이관이 됐습니다. 저희들은 지금 말씀을 드릴 입장이 없습니다.' }

환경정책과는 또 말이 다릅니다.

{창원시 환경정책과 관계자/'수산과에서 일이 진행되다가 엊그제 의회를 통과하면서 (문제가 됐거든요)저희쪽으로 아직 업무가 넘어온 것은 아닙니다.'}

알고 봤더니 이 사업이 해양수산부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수산과에서 진행했는데 정작 주 부서인 환경정책과와는 전혀 협조가 이뤄지지 않은 것입니다.

여기에 상급 기관인 경남도는
이 사업을 재검토 하라는 공문을 이미 보냈 상황이었지만 이것이 무시된 것입니다.

환경수도를 표방한다는 창원시!
하지만 주남저수지 개발건을 살펴보면 환경을 포기한건 아닌지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KNN 윤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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