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날씨

그물 가득 해파리, 퇴치예산은 쥐꼬리

표중규 입력 : 2015.06.22
조회수 : 186
{앵커:
보름달물해파리 주의보가
경남 전해역으로 확대되면서
구제작업으로 불리는 퇴치사업이
본격화됐습니다.

하지만 예산은 똑같은데
두달이나 일찍 시작된 구제작업에
시작부터 예산걱정이 앞서고
있습니다.

표중규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두 척의 어선이 나란히 그물을 끌고 지나갑니다.

멈춰서 그물을 꺼내보면 작은 해파리로 그물이 가득합니다.

급격한 확산으로 주의보가 내려진 보름달물해파리입니다.

지난주말 보름달물해파리주의보가 경남 전해역으로 확대되면서 본격적인 구제작업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구제작업이 시작돼도 문제입니다.

그물끝에 달린 쇠망으로 해파리를 분쇄하는데, 해도 해도 끝이 없습니다.

{이영일/고성 자란만 어민/지금 하루에 30분 정도 끌면 500kg에서 1톤정도 올라옵니다.지난해에도 구제작업을 했는데 올해는 그보다 3분의 2는 더 많다고 생각하죠. 반 이상은 더 많다고 생각하죠. }

사정이 이렇다보니 벌써부터 예산이 걱정입니다.

지난해 8월 19일 발령된 주의보는 올해 두달 빠른 6월 19일 발령됐습니다

꼭 두달 일찍 구제작업이 시작됐는데 예산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이대로 작업을 하다가는 해파리보다 예산이 먼저 바닥날 판입니다.

{노석철/고성군청 해양보전담당/지금 그래서 행정력 동원에도 한계가 있고, 저희가 바라는건 어민 자율적으로 구제작업에 참여해주십사 하는 간절한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

이번주 창원과 거제 등 다른 지자체도 해파리 구제작업을 시작해야 하지만,
전투를 시작하기도 군량미 부터 걱정해야할 형편입니다.

KNN 표중규입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저작권자 © 부산경남대표방송 KN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