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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국제시장' 인기 타고 흥남철수 콘텐츠 재발견

표중규 입력 : 2015.05.28
조회수 : 11
{앵커:
관람객 천4백만명을 넘어선
영화 '국제시장'을 통해
재조명된 역사적 사건은
바로 흥남부두 철수작전입니다.

10만명을 기적적으로 거제로
피난시켰던 역사의 아픈 기억이
이제 거제시의 새로운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표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다에 막혀 피난 갈 곳 마저 잃은 채 부두를 가득 메운 사람들

그때 미군 선박들이 군수물자 대신 피난민들을 가득싣고 거제도로 향합니다.

바로 세계 전쟁사에 길이 남을 흥남부두 철수작전입니다.

10만명의 목숨을 살린 흥남철수작전은 그동안 역사기록으로만 남아있었습니다.

하지만 역대흥행 2위를 기록한 영화 국제시장덕에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대사관에서도 올해 10회째인 흥남철수 기념식에 처음으로 참석했습니다.

리퍼트 미국대사 역시 유적공원 곳곳을 둘러보며 영화에서의 감흥을 잊지 못합니다.

{마크 윌리엄 리퍼트/주한 미국대사/아주 흥남철수 부분을 영화가 잘 묘사했다고 생각하고 특히 당시 상황을 시각적으로 생생하게 담았다는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특히 이곳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에만 한정돼 있던 흥남철수의 콘텐츠를 이제 거제 전역으로 확대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피난민들을 내려준 거제 장승포 일대에 흥남철수 기념공원을 설립하는 작업에 가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권민호/거제시장/흥남철수라는 새로운 컨셉을 도입해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과 연계해서 간다면 두 시설의 효과를 좀 더 극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민족상잔의 아픈 상처, 하지만 그 속에서 피어났던 인간사랑의 정신이
반세기가 지난 지금, 다시 사람들에게 흥남철수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게 하고 있습니다.

KNN 표중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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