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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낚시터용 향어, 식용 둔갑 유통

정기형 입력 : 2015.05.28
조회수 : 63
{앵커:
낚시터용 물고기를 수입할 때는
각종 유해 물질 검사가 생략돼,
식용으로 사용하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 양식장에서
이런 낚시터용 향어 1억 4천만원 어치를 식용 향어와 섞어 양산지역 식당에 공급하다 검거됐습니다.

정기형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민물고기 양식장입니다.

중국에서 수입해온 물고기를
키웁니다.

향어가 한가득입니다.

낚시터용과 식용이 섞여 있습니다.

눈으로 봐서는 구분이 불가능합니다.

낚시터용 향어를 식용과 섞어
판매한 유통업자 46살 강모 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낚시터용 물고기는
수입과정에서 35가지의
유해물질 검사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식용으로 쓰이면 위험합니다.

{박창열/양산경찰서 지능수사팀/'(낚시터용은) 간단한 질병검사만 거친 후에 낚시터에 넣기 때문에 그것이 식용으로 둔갑할 시에는 우리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갈 가능성이 많이 있습니다.'}

2년동안 20톤 가량이
식용으로 둔갑했습니다.

시가로 1억 4천만원 상당입니다.

식당들은 이같은 사실을 몰랐습니다.

{ㅇㅇ식당 주인/'이리 오는 것은 먹는 것으로 알고 그렇게 우리는 시키지 낚시용은 따로 있고, 그런 것은 전혀 모르고요.'}

강 씨는 낚시터용 향어를 식용으로
판매하고 잉어와 붕어 등 다양한 민물고기를 불법으로 낚시터에 제공해 왔습니다.'

울산과 양산 일대 7개 무허가 낚시터가 이식승인서 발급 없이
모두 4.7톤 상당의 민물고기를
공급받았습니다.

경찰은 강 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다른 혐의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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