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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람 人-해피뉴스 '세쌍둥이 이야기'

송준우 입력 : 2015.05.04
조회수 : 76
{앵커:우울한 분위기 좀 바꿔보면 어떨까요?

저희 KNN이 창사 20주년을 맞아 오늘부터 지속적으로 작지만 세상의 아름답고 따뜻한 이야기들만을 모아 전해드리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KNN 기획-사람人 해피뉴스,
오늘은 그 첫번째 시간으로
뭐가 그리 급했는지,
7개월만에 세상에 나온 세쌍둥이 이야기입니다.

송준우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부산 백병원 신생아 집중치료실앞에서 젊은 부부가 초조하게 앉아
있습니다.

지난달초 태어난 세쌍둥이 아이들을
만나기위해서입니다.

온몸을 가리고 들어간 치료실,
인큐베이터 안에 누운 아이들이 엄마 아빠를 마주합니다.

7개월만에 나온 세상,
900그램의 깃털처럼 가벼운 몸으로 태어난 지유, 지원, 지환이는 아직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습니다.

{유호연(35살,세쌍둥이엄마)/'빨리 몸무게가 늘고 퇴원했으면 하는 생각에...아이들이랑 같이 놀러도 가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한달여간의 지극한 치료와 기도끝에
몸무게가 1.3킬로그램까지 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아이들의 미래를 완전히 장담하기는 힘든 상태입니다.

{정미림(부산 백병원 신생아 집중치료실 교수)/'(아이들에대해)인공호흡기 치료를 시작했었구요. 이후 조금 안정을 찾아가다가 최근 패혈증 때문에 위험한 고비가 있었는데 지금은 조금 안정된 상태입니다.'}

아이들은 아직도 두달을 더 이곳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야
엄마 아빠의 품에 안길수 있습니다.

치료비 등 지금까지 짐작되는 병원비만 천5백만원을 훌쩍 넘습니다.

5백만원 보증금의 월세방,
조그만 건설업체에 다니는 아빠
황복덕씨 혼자 감당하기에는 너무
무거운 짐입니다.

{황복덕(39살,세쌍둥이 아빠)/'되게 기뻤는데 며칠이 지나고 나서는 걱정이 많이 앞섰죠. 병원비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그 부분이 감당할수 있는 한계가 있으니까...'}

{수퍼:'소식 알려지면서 각계 온정 이어지고 있어'}
어린 생명의 힘겨운 사정이 알려지자
치료비는 물론 양*보육비에 대한 지원이 조금씩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산시 공무원들도 며칠만에 2천여만원의 정성을 모았습니다.

{서병수(부산시장)/'우리가 할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러니 다른 일에 대해서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갑자기 세아이의 아빠가 된
복덕씨는 좀 더 힘을 내
일을 해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황복득(39살,세쌍둥이 아빠)/'저희 애들이 건강해지면은 저도 저희 애들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줄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행운과 불행은 늘 꼬리에 꼬리를 물고 같이 옵니다.

그러고보면 미숙아 세아이를 맞이한 황복덕*유호연씨 부부는
이제 기뻐할 일만 남았나 봅니다.

KNN 송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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