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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중재안, 도 교육청 엇갈린 눈치보기

윤혜림 입력 : 2015.04.24
조회수 : 12
{앵커:
경남도의회의 무상급식 중재안에 대해
경남도와 도교육청이 사실상 답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양 기관 모두 협의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인데,
교육청은 학부모의 눈치를 경남도는 교육청의 눈치를 살피는 형국입니다.

윤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남 교육청이 먼저 중재안에 대한
입장을 경남도의회에 전달했습니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무상급식 대상이던 학생을
소득에 따라 선별해야 하는 중재안은
신념과 철학,교육자 가치에 비추어
수용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이헌욱 경남 교육청 행정국장/'시간에 쫓길 것이 아니라 좀 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서 최종적인 안을 합리적인 안을 내 놓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의미에서'}

학부모들의 의견을 모아 빠르면 다음달 중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경남도는 도와 시군이 추가로
532억원을 부담해야 하는 만큼
재정여건 등 시군과의 협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윤인국 경남도 정책기획관/'중재안 수용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재원을 분담해야 할 시군과의 협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교육청의 최종 결정을 보고 수용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윤근 경남도의회 의장/'깊은 고민을 해서 결정을 내리겠다고 하는데 저희들이 그걸 된다 안된다 할 수 없지 않은가'}

하지만 서로 눈치보기와
시간끌기로 일선 학교의 혼란만
가중되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마지막 해결책으로 여겨졌던
경남도의회의 중재안을
경남도와 경남교육청이 사실상 거부한 셈이여서 무상급식을 둘러싼 혼란은
앞으로도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KNN 윤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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