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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조선불황 속 부산에만 훈풍?

김건형 입력 : 2015.04.16
조회수 : 6
{앵커:글로벌 경기침체의 가장 큰 피해를 보는 업종이 바로 조선업입니다.

동남권 제조업의 근간인 조선업이
최근 부산을 중심으로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김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90년대말 설립돼 고속성장을 해온
부산의 한 조선기자재 업체입니다.

조선업 장기불황 여파에 수년째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매출목표를 지난해 보다 30% 이상 높혀 잡았습니다.

거래업체인 한진중공업의 주문량이
급증한 게 결정적입니다.

{최인환/(주)신일에이스 이사/'한진중공업 수주량 증가에 따라서 저희 1/4분기 매출이 약 50% 정도 증가한 상황입니다.'}

여기에 최근 또 낭보가 들려왔습니다.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가 초대형 컨테이너선 3척을 수주했단 소식입니다.

컨테이너 2만6백개를 동시에 실을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급 선박입니다.

{정철상/한진중공업 기업문화실장/'필리핀 수빅조선소에서 사용되는 조선기자재들은 이곳 부산경남에 있는 조선기자재 업체에서 생산이 돼서 공급됩니다.'}

한진중공업의 이번 대량수주 성공은
세계 해운경기 회복조짐을 노린
공격적 영업이 주효했기 때문입니다.

최근 3개월동안 조선업 생산지수를
살펴봤습니다.

국내 조선업계 전반의 감소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유독 부산만
38% 상승했습니다.

{백충기/BNK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동남권 최대 주력산업인 조선산업은 최근 부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부산은 조선 생산이 플러스로 전환됐는데 이는 (지난해 7월 조업을 재개한) 한진중공업 효과로 보입니다.'}

세계 조선업 침체가 내년도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진중공업의 부활이 그나마 지역 조선업계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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