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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행책 0524(25) BEAUTY beyond BEAUTY - 루카 도티

황범 입력 : 2015.04.06
조회수 : 24
{앵커:

많은 사람들이 명품을 원하는 시대, 그 자신 스스로가 명품이었던 오드리 헵번..그녀는 그 사실을 자신의 삶을 통해 증명해보였습니다.

그녀가 추구한 정신적 가치, 내면의 아름다움까지도 많은 사람들은 사랑했죠..이 시대 진정한 명품, 오드리 헵번의 삶을 만나봅니다.}

{리포트}

솔제니친은 노벨상을 수상하면서 아름다움이 세상을 구할거라고 말했는데요.

아름다움의 대명사,세계가 인정한 세기의 미인, 오드리 헵번이 떠오르는건 왜일까요?

오늘은 오드리 헵번의 아들, 루카 도티와 함께 사진을 통해 그녀를 추억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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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얘기부터 시작하면 기자들이 제게 말하길, '당신은 오드리 헵번의 아들이에요.' 그래서 전 '오해하고 계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왜냐하면 어머니는 절 아버지 성을 따라 도티라고 불렀거든요. 그 의미는 어머니가 영화보다는 더 중요한 가족과 가족의 삶을 진실로 원했기 때문입니다.
어머니는 가족은 어떠해야 한다고 말하기 보다는 학교 생활에 대해 더 자주 물었습니다. 전 조금 더 커서 그 유명한 '오드리 헵번'이 제 엄마란 걸 알았습니다.
한마디로 이야기하기가 어렵지만, 저희 가족은 평범한 삶을 살았구요, 분명한 것은 어머니는 평범했지만 그 속에 뭔가 특별함이 있었다는 겁니다.


이 책의 첫 사진은 언제나 뒷바라지를 하며 헌신적이었던 그녀의 어머니 엘라 사진으로 시작합니다.

발레를 하던 어린시절부터 유니세프 활동을 하는 노년의 모습까지
총 350점의 사진이 그녀의 전 생애를 드라마틱하게 보여줍니다.

이 책의 제목은 'Beauty Beyond Beauty' 입니다. 저희에겐 뜻깊고 중요한 컨셉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저희 어머니를 영화배우, 미인으로 알고 있죠. 그래서 'Beauty Beyond Beauty'는 어머니의 내면적인 아름다움과 인도주의적 경험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어머니의 유명한 사진들과 함께 저희 가족들의 추억이 담긴 개인적인 사진들도 수록돼있습니다. 또 이전에 공개되지 않은 영화 장면들도 있습니다. 어머니의 공적인 삶과 사적인 삶의 완벽한 조화인 셈입니다.

세계적 아이콘이 되버린 오드리 헵번과 그녀가 남긴 내면적 인간애, 두 가지 모두를 표현한 사진집입니다.

이 사진첩엔 그녀의 살아있는 정신, 아름다움 그 이상의 아름다움이 고스란히 녹아있습니다.

한가지 제가 말하고 싶은 중요한 것은, 여기 부산은 한국영화 또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중심에 있지 않습니까.
저희 어머니도 그 산업에 일부셨습니다. 어머니는 늘 영화나 관련 산업이 사람들에게 여흥과 행복만을 주는 것이 아니라 평화를 위한 강한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어머니는 어려운 아이들에게 더 나은 삶을 만들어 주기 위해 그 명성을 헌신했습니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머니가 엔터테이너로서 평화의 메세지를 전하여야한다는 의무감을 항상 가졌던 것이죠.


지금 흐르고 있는 이 음악은 <티파니에서 아침을>에 주제곡 "문 리버"입니다. 그녀가 직접 불렀었죠..

이외에도 헵번은 영화 <로마의 휴일>등 총 24편의 영화에 출연했습니다.

영화같은 삶, 불꽃처럼 살다간 그녀를 우리는 아직도 흠모합니다.

KNN 황 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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