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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중남미 시장 개척 시동

김건형 입력 : 2015.03.27
조회수 : 6
{앵커:중남미 국가들의 경제관료와
기업인들이 대거 참석한 IDB연차총회가 부산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 경제계도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중남미 시장
공략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김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남미 신흥경제국인 페루 수도
리마의 도시철도입니다.

리마시는 총공사비 6조원의
도시철도 2호선 건설에 착수했습니다.

지난 25일, 이 사업의 시공감리를
부산교통공사 컨소시엄이 따냈습니다.

1200억원 규모의 사업입니다.

국내 도시철도 건설운영기관이 중남미 시장에 진출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영식/부산교통공사 기획본부장/'(기존 중남미 철도는) 대개 스페인계나 이탈리아계 회사가 독점구조를 가지고 건설과 운영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이번 수주로 아시아계 회사가 처음으로 남미지역에 진출하게 되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여기에다 IDB연차총회 참석차 부산을 찾은 콜롬비아 대표단도 부산도시철도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남미가 새로운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한 단면입니다.

하지만 기대만큼 동남권과 중남미간의 경제교류가 탄력을 받고 있지는
못합니다.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던 수출규모는 2011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오히려 줄어들고 있습니다.

동남권의 중남미 10대 수출품목 변화를 보면 답이 보입니다.

10여년전 상위를 차지했던 전자관련 제품들은 자취를 감췄습니다.

{김성주/BNK금융경영연구소 부소장/'앞으로도 계속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현재 주력수출품인) 자동차*해양플랜트 부품을 중심으로 관련 산업의 신규진출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6억명의 인구, 연 6%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중남미 시장은
세계 경제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이번 IDB연차총회가
동남권과 중남미간의 경제교류 확대의 촉매제가 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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