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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통영시 체육회는 측근비리 온상?

표중규 입력 : 2015.02.26
조회수 : 14
{앵커:단체장이 측근을
중요한 직책에 임명하는게
낙하산 인사입니다.

그런데 통영시에서는
시장 측근의 낙하산 인사는 물론이고
비리가 적발되도 징계는
커녕 감싸돌기만 하는 이상한 행태가
벌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표중규 기자가 실태를 고발합니다.}

{리포트}

김동진 통영시장은 2011년,
자신의 선거대책본부장 김 모씨 등
2명을 체육회 부회장과 사무국장으로 임명했습니다.

부회장이 된 김씨는
지난해 지방선거때 돈봉투를 돌렸다 붙잡혔습니다.

투표를 앞두고
김시장에 대한 고소를 무마해달라며 돈을 건넨 것입니다.

{김00/통영시체육회 부회장/내가 돈 2백만원 줬어요.(김동진) 시장 고소건이 경선과정에서 있었으니 경선은 끝났다,다 정리하도록 해봐라.그 이야긴 했죠.}

김씨는 지난해 12월,
선거법 위반으로
유죄판결을 받았습니다.

사무국장 역시 연봉을 받는 대신
겸직을 금하고 있지만,
최근까지 수년간 대형 식당을
운영하다 들통이 났습니다.

식당으로 돈은 돈대로 벌고
통영시 예산에서 2억원을
월급으로 받아챙겼습니다.

명백한 위법이지만 이제 와
돈을 회수할 방법도 없습니다.

{이정구/통영시 체육지원과장/ 내부규약이 있습니다. 그 규약에 의해서 겸직을 못하게 돼있습니다. (그럼 이미 받은 돈은 시 예산으로 나갔지만 어쩔 수 없네요?) 예, 꼭 회수를 해야된다면 민사소송을 해야죠.}

상황이 이런데도
일주일전 체육회 총회에서는
어떠한 교체도 없었습니다.

비리로 처벌돼도 상관없고,
위법이 명확해도
교체없는 통영시 체육회가
과연 자체장의 정당한 권한인지,
아니면 월권인지는
이제 시민들이 판단할 몫입니다.

KNN 표중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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