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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유기견에 물려 크게 다쳐

정기형 입력 : 2015.01.22
조회수 : 1288
{앵커:
산책을 하던 50대 여성이 버려진 투견에게 공격 당해 가슴과 팔을 크게 다쳤습니다.

자칫 목숨을 잃을수도 있는 상황이었는데,
갈수록 늘어나는 유기견들이
이제 사람들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정기형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화지산의 등산로입니다.

지난 19일 오후 3시쯤 홀로 산책중이던 50살 최모 씨가 개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살기위한 최 씨의 사투는 40분 가량 이나 이어졌습니다.

가슴과 팔을 물려 심각한 상처를 입었습니다.

{최모씨(50살,유기견 공격 피해자/'어떻게든 내가 살아남아야겠다는 생각으로 같이 엉켜붙어서 완전히 뒹굴다시피...}

개는 투견의 일종인 핏불테리어와 진돗개의 잡종으로 보입니다.

목줄이 있었던 것으로 봐서 주인이 있는데 버렸거나 도망친 것으로 추정됩니다.

개는 출동한 119 구조대원과 경찰에 의해 붙잡혔습니다.

주인이 나타나지 않아 유기견 보호센터에서 보호중입니다.

해마다 버려지는 개의 숫자는 무려 7만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올초 서울 인왕산 일대에도 유기견
4마리가 무리지어 다니며 사람들의 안전을 위협해 문제를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이장희/수의사/'지금 동물등록제도 강제할 수 있는 부분이 상당히 제한적이라서 과태료 정도고, (관계)기관이) 확인하고 등록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은 안되고...'}

다친 최씨는 개의 주인이 나타나지 않아 피해를 보상받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도심 곳곳에서 버려지고 있는
유기견들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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