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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겨울잠 자는 부산 대표 공원들

송준우 입력 : 2015.01.22
조회수 : 602
{앵커:수천억원을 들여 만든 부산 대표 공원들이 겨울잠에 든 것 같은 모습입니다.

최근들어 거의 찾는 사람없이 황량한 빈 공간이 됐습니다.

송준우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 대표공원인 시민공원의 요즘 평일 낮풍경입니다.

간간이 오가는 산책객들을 제외하고는 썰렁하기조차 합니다.

도심 한가운데 조성된 송상현 광장은 더 해서,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개창초기 많게는 하루 수십만명이 몰렸던 시민공원의 이달 평일 평균
이용객은 6천명으로 줄었습니다.

{박태봉/부산시민공원 원장
'추운 날씨 때문에 시민들이 많이 줄었습니다. 평일은 6천명 정도, 토일요일은 만5천명 정도...'}

그러나 이용객 감소를 계절탓으로 돌리기는 무리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야외 행사와 전시가 중단돼 사람들의 발길을 이끌 컨텐츠가 크게 부족합니다.

부산시는 올해 시민공원측이 신청한 시설예산 16억원중 15억원을 깍아
1억원만 배정했습니다.

새로운 수요 창출은 커녕 시설유지에도 힘든 예산입니다.

도시의 대표 공원이 대표 관광지가 되는 뉴욕 센트럴파크 등의 사례는 다른 나라의 이야기일 뿐입니다

{윤태환/동의대 관광컨벤션학과 교수
'부산 시민공원은 당연히 관광 자원으로서 잠재력이 매우 큽니다. 부산시의 좀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것같구요...'}

모두 9천억원에 가까운 비용을 들이고도 동네 산책공간으로 전락한
두 공원에서 새로운 가치와 수요를 만들어내야한다는 것입니다.

'부산 시민공원과 송상현 광장을
한철 공원이 아닌 4계절 공원으로 만들기위한 구체적인 노력과 실천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knn 송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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