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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수심따라 철새따라

윤혜림 입력 : 2014.12.19
조회수 : 587
{앵커:주남저수지의 수심이 얕아지면서 천연기념물 재두루미 개체수가
급증했습니다.

철새들의 안정적 서식지 환경유지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윤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천연기념물로 전세계적으로도
수천마리에 불과한 재두루미.

주남저수지를 찾는
겨울진객입니다.

이달 중순에는 한꺼번에 320여마리가 날아왔습니다.

지난 1980년 초반 개체수 관찰이래
최고로 많은 수입니다.

하지만 지난달까지만 해도
상황은 달랐습니다.

재두루미수도 적고
찾는 시기도 늦었습니다.

대신 지난달까지는 고니 개체수가
급증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지적되는 것은
바로 주남저수지의 수심변화입니다.

이달 초까지 주남 저수지 수위가
4미터 30센티미터 정도로
수심이 얕은 곳을 좋아하는
재두루미는 적고, 반대로 고니는
많았다는 분석입니다.

상황이 이렇자 환경단체는
재두루미에게 좋은 서식환경을 마련해 주기 위해 서명운동에 들어갔습니다.

안정적 수심 조절을 위한
창원시와 농어촌공사의 예산 확보를 촉구하는 1만명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박종권/마산창원진해 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철새 서식지에 대한 관계기관의 이해가 필요'}

수심따라 주남저수지를 찾는
철새 종류가 들쭉날쭉하면서
안정적 서식지 환경 조성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필요해 보입니다.

KNN 윤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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