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사회

담뱃값 인상, 전자담배 절도까지...

김민욱 입력 : 2014.12.19
조회수 : 1167
{앵커:담뱃값 인상을 앞두고 전자담배 를 찾는 사람들이 늘었는데요, 특히 청소년들 사이에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판매점 싹쓸이 절도범을 잡고보니 전자담배를 훔쳐 인터넷에 되파는 10대들이었습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자담배 판매점 유리문이
산산조각 났습니다.

16살 김모 군 등 10대 8명이
돌맹이로 유리를 깬 뒤 전자담배
쓸어 담은 것입니다.

{손재우/판매점 사장(피해자)/'경비시설 출동하기 전까지 1분 몇 초만에 들고 도망갔습니다.'}

부산지역 두 곳에서 전자담배
57개와 충전용액 200개,
시가 320만원 상당을 훔쳤습니다.

개당 10만원 안팎의 전자담배는
또래친구들과 인터넷으로
3분의 1 가격에 팔려나갔습니다.

실제 청소년들 사이에서 전자담배는
일반담배보다 싼데다 호기심에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고등학생 A/'반에서 1~2명 정도 있어요. (전자담배)피면 돈이 덜 들고 하니까...'}

{고등학생 B/'전자담배 맛이 좋다고 한명이 사면 다 쓰던데...'}

'내년 1월 담뱃값 인상을 앞두고
성인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까지
전자담배를 찾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현행법상 미성년자는
전자담배를 구입할 수 없습니다.'

니코틴 성분이 함유돼있고, 청소년유해물건으로 지정돼 있기때문입니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 10명 가운데
1명은 전자담배를 경험해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의 담뱃값 인상이
10대들의 전자담배 흡연율만
높이는 것은 아닌지 우려됩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저작권자 © 부산경남대표방송 KN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