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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5명 사망, "도로행정은 묵묵부답 "

표중규 입력 : 2014.12.19
조회수 : 849
{앵커:
위에서 시켜야만 움직이는 나쁜버릇, 아직도 개선되지 않은
우리 행정의 악습이죠.

주민들의 목숨을 위협해온 도로가
어떤 과정을 거쳐 해법을 찾았는지,
표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을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도로에 컨테이너가 질주합니다.

넓은 강판을 실은 차 한 대면
양쪽 도로가 꽉 찹니다.

인도는 커녕 갓길조차 없다보니
달리는 차도, 걷는 사람도
위험합니다.

조선특구를 잇는 넓은 도로가
좁은 마을도로로 이어지면서 사고
위험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경운기나 달리던 도로에
조선특구 지정이후
하루 7천 8백여대가
달리게됐습니다.

벌써 5년동안 13건이나
교통사고가 났고
숨진 사람만 5명에 이릅니다.

과속 카메라를 달고 대형 경고판까지 설치했지만 불안은 여전합니다.

{최규현/입암마을 주민/일제시대에 해놓은 도로 너비, 그대로인데 대형 트레일러가 다니고 교통량도 많고 하니까...}

계속된 위험에도
지자체나 경찰,국토관리청
어느 한 곳도 나서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국민권익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하자 곧바로
개선책이 나왔습니다

내년부터 기존도로를 확장하고
인도와 횡단시설을 설치하며
농경지와 통행을 위한 진입로도
확보한다는 것입니다.

{서차근/국민권익위원회 조사관/각 행정기관에서는 각자 자기들 고유의 업무만 하기때문에 이를 우리 권익위원회에서는 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곳이 고성을 포함해
통영과 창원등 경남에만
3곳에 이릅니다.

뒤늦게라도 지역민들의 안전이
확보된 것은 다행입니다.

하지만 중앙의 교통정리 없이는
아무 것도 안 되는
지방자치의 한계라는 비판도
피하기 어렵습니다.

KNN 표중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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