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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황령산에 찜질방?...스노우캐슬 난개발 우려

김성기 입력 : 2014.12.19
조회수 : 1029
{앵커:
도심속 흉물로 방치된 부산 황령산 스키돔 주변이 다시 난개발 논란의 중심에 서게됐습니다.

기존 부지의 두배가 넘는 땅에 숙박시설과 찜질방이 추진중이어서,환경훼손은 물론 특혜 시비도 일고 있습니다.

김성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8년 부도 뒤 부산의 흉물이 돼버린 황령산 스노우캐슬입니다.

2012년 부지와 시설을 인수한 새 사업자가 최근 사업 변경계획서를 부산시에 제출했습니다.


기존 실내스키장은 키즈랜드와 감성놀이터로 활용하고,

기존 부지의 2배 가까운 부지를 확장해 숙박시설과 데크캠핑장,사우나와 찜질방을 짓겠다는 안입니다.>


3천5백평 규모의 사우나와 찜질방은 4층으로,사실상 숙박시설인 산림휴양관은 2,3층 높이 건물 40여개가 추진중입니다.

추가 환경훼손이나 교통문제는 불가피합니다.

무늬만 정상화일뿐,사실상 제2의 개발 계획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김해창/경성대 환경공학과 교수/'당초 12만평방미터의 면적을 25만평방미터로 배 이상 늘렸다는 것은 상당히 과다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허가를 받은 뒤,설계변경을 통해 호텔이나 골프연습장 등 다른 시설로 얼마든지 바뀔수 있다는데 있습니다.'

감정가 천790억원이었던 스노우캐슬 부지는 31차례 유찰끝에 124억원에 팔여 헐값 매각이라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개발이익에 따른 특혜 시비 때문에,부산시도 신중한 입장입니다.

{부산시 관계자/'정상화하는데는 모두 동의하지만 면적을 늘리는데는 모두가 부정적입니다.'}

새 사업자의 개발계획은 부산시 도시계획위원회와 공원위원회를 거쳐야합니다.

하지만 난개발을 우려하는 여론이 비등한 만큼,공원위원회 상정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KNN김성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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