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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건강 365-겨울철 복병 "급성 요통"

박정은 입력 : 2014.12.15
조회수 : 78

갑작스러운 허리 통증 때문에 숨쉬기조차 힘들어지는 것을 급성 요통이라고 합니다.

이런 급성 요통은 특히 겨울에 집중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한데요.

{이철재 척시원병원 원장/ 고신대 의대, 고신대 의대 대학원 의학석사, 대한 신경외과학회*최소침습 척추수술학회 정회원}

12월 들어 때아닌 한파가 들이닥치고 갑자기 추워지면서 평소 요통을 앓는 사람들은 특히 치명적입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근육이 쉽게 경직돼 혈액순환도 안 되고, 운동량도 줄어 근육과 인대의 유연성이 떨어집니다.

이런 상태에서 갑자기 움직이는 무리한 동작들이 순간적으로 척추에 힘이 가해져 급성요통 환자들이 늘어납니다.

한 병원의 조사에 따르면 급성 요통 환자의 절반에 가까운 44%가 겨울철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특히 기상 직후와 기침을 할 때, 의자에서 일어날 때 급성 요통을 많이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평소 자고 일어났을 때 허리통증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죠.

같은 자세로 오래 누워있을 경우, 척추주변 근육이 긴장돼 자칫 잘못하면 허리를 삐긋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무리한 운동이나 허리를 많이 쓰는 운동을 한 후 허리통증과 열이 나는 경우 10~15분 정도 냉찜질 후 통증을 가라앉으면 온찜질을 해야합니다.

이런 행동들은 혈액순환을 도와 긴장된 근육을 풀어줄 수 있습니다.

2~3일 정도 휴식과 보존치료 후에도 증상이 계속되면 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 같은 다른 질환을 의심해 전문적인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급성 요통의 경우 대부분 약물, 물리치료로 완화될 수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는 아닌데요.

겨울철 급성 요통을 예방하려면 꾸준한 스트레칭이 필수입니다.

과도하게 움츠려 걷거나 얇은 옷을 입고 추위에 떨면 몸이 차가워져 혈액순환이 안 되고 요통을 유발합니다.

{수퍼:추운 겨울철, 허리근육 강화법/ 외출시 모자*장갑*목도리 착용, 온욕* 가벼운 스트레칭*걷기운동}

이를 막기 위해서는 외출시 모자나 장갑, 목도리로 체온을 유지하고 귀가 후에는 따뜻한 물로 허리 주위를 마사지 해 인대*근육을 풀어줘야 합니다.

춥다고 계속 움츠려들면 근육 긴장이 지속되므로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걷기운동으로 몸을 이완시켜줘야 합니다.

겨울철 허리 통증은 대부분 급성 요통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엉덩이와 다리까지 아프고 저리면 디스크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건강 365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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