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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건강365-연말 "통풍" 주의

이아영 입력 : 2014.12.12
조회수 : 220
{리포트}
연말 술자리 갖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연말을 지난 1, 2월이면 통풍 환자가 2배 정도 늘어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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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한양류마디병원 류마티스내과 과장 / 한양대학교병원 내과 전공의, 한양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전임의, 한양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임상강사 }

통풍의 직접적인 원인은 관절에 요산 결정이 침착되는 것인데, 통풍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상당수 혈액 내 요산 농도가 높은 이른바 고요산 혈증 상태에 있습니다.

고요산 혈증을 일으켜 통풍 발작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요인이 음주와 과식입니다.

회식 자리에서 많이먹게되는 고기류에는 퓨린이 많으며 술은 높은 퓨린 함량과 함께 요산의 배설을 억제시키고 탈수를 유발하는 작용을 하여 통풍을 일으키게 됩니다.

특히 맥주는 퓨린이 가장 많이 포함되어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무리한 음주와 폭식을 피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하는 것이 연말을 통증없이 보낼 수 있는 현명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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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천9년 20만명이었던 통풍 환자는 지난해 29만명으로 45% 정도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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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가락 첫번 째 관절이나 발목 등에 갑자기 발갛게 열이나고 이름처럼 바람만 스쳐도 아픈 심한 통증이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3~5일 정도 지나면 가라앉게 되나 심한 경우 여러 관절에 다발성으로 발생하기도 하고 적절한 치료가 없으면 뼈에 염증을 동반하면서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료하지 않는 경우 관절에 통풍 결절이 침착되고 심한 염증으로 인한 골 미량이 발생하여 뼈가 변형되는데, 변형된 관절은 회복되지 않습니다.

최근 고요산혈증은 통풍 이외에도 심장관상동맥질환과 뇌혈관질환이 위험요인으로 보고되고 있고, 통풍이 당뇨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지만 당뇨병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특히 체내에서 인슐린의 저항성을 증가시킬 수 있어 당뇨병 환자는 더욱 주의해야합니다.

또한 오랜기간 치료되지 않은 통풍 환자는 통풍성 만성신부전이 동반되므로 소변검사와 심장기능 검사도 주의깊게 확인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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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은 원래 왕의 병이라고 불렸습니다.

육류와 술을 즐기던 왕과 귀족에게 많이 생겼기 때문인데요.

식습관 개선은 물론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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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 한양류마디병원 류마티스내과 과장 }

과거에는 통풍 치료를 위해서 퓨린이 많은 음식을 피하고 상대적으로 적은 음식을 먹도록 적극 권하였지만, 음식 조절로는 통풍 치료가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 일반적인 사실입니다.

따라서 증상이 반복되는 만성 통풍의 경우 약물치료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방법입니다.

현재 항고요산혈증의 약제로 사용되는 알로퓨리놀 등은 매우 효과과 좋으니 전문의와 상의하셔서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만 증상이 아직 나타나지 않은 고요산혈증이나 통풍에 증상이 있었으나 재발이 되지 않은 경우 적절한 운동과 체중감량, 금주, 저퓨린 식이 등이 통풍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퓨린이 많은 음식에는 닭고기, 소고기, 돼지고기 등의 육류와 등푸른 생선이며 반대로 퓨린이 적게 함유되어 있는 음식은 쌀, 보리, 밀 등의 곡류이고 감자, 우유나 치즈 등의 유제품.

김이나 미역 같은 해조류 과일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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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 환자 열명 중 아홉명은 남성입니다.

하지만 폐경기 이후 여성이라면 조심해야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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