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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산항대교 연결도로 위험천만

김민욱 입력 : 2014.11.28
조회수 : 1102
{앵커:말도 많고 탈도 많은 부산항대교, 연결도로 구간도 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표지판만 보고 달리면 길을 잘못 들어서게 되는 구조입니다.

김민욱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차선으로 달리던 차량이
갑자기 3차선까지 무리한
차선변경을 합니다.

부산항대교로 진입하지 않고
영도방향 램프로 내려가기
위해서입니다.

차선변경에 실패한 차량은
어쩔수 없이 부산항대교로
진입합니다.

{이기출/부산 영선동/'1차선인지 2차선인지 잘 모르겠는데, 거기서 영도로 빠져나와야 되는 것 아닙니까? 그럼 저쪽(3차로)에서 차량이 오면 빠져 나올 때 (충돌) 위험이 있죠.'}

무리한 차선 변경에는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갈림길 700미터 앞,
표지판 1차로에는 부산항대교
2차로에는 영도방향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갈림길 50미터
앞에서는 2차로가 4차로로
넓어지면서 차량들이 뒤엉키는
것입니다.

게다가 진입로가 급커브 구간이라
터널에 접근하기 전까지 영도방향
출입로를 확인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지난달 7일 부산항~남항대교
연결구간이 개통되면서 이런 상황은
예견됐지만, 준비된 대책은 없었습니다.

현재로서는 안내표지판을 추가로
설치하거나, 도로 노면을 색깔로
구분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임창식/도로교통공단 부산지부 공학박사/'칼라도색을 설치해서 내가 가는 방향의 차로를 어떻게 이용하면 (원하는) 차로로 빠질 수 있는 안내하는 것도 한 방편이 되겠고, 그리고 안내표지판이 부족해 보입니다.'}

아찔한 360도 롤러코스터 진입도로에
엉성한 연결도로 차선 구조까지
부산항대교 이용자들의 불안한
운전은 오늘도 계속됩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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