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사회

전국 싸움소 2백마리 창원집결

김동환 입력 : 2014.11.27
조회수 : 654
{앵커:
올해 열리는 마지막 소싸움 대회가
어제(27) 창원에서 시작됐습니다.

싸움소들이 펼치는
박진감 넘치는 모래판을
김동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거친 숨을 내쉬며
팽팽한 기싸움이 이어지고,

일격의 뿔치기 한방이 날아들자
노련한 되받기로 맞섭니다.

21분간 이어진 팽팽한 접전끝에
힘과 기세에 밀린 소가
결국 줄행랑을 치자 객석에선
박수 갈채가 쏟아집니다.

{장연숙/창원시 대산면
'주인이 시킨다고 저렇게 싸움을 붙을수가 있을까,, 꼭 질것같은데도 끝에가면 이길때도 있거든요. 그게 쾌감이 있죠.'}

1톤짜리 싸움소들의
거센 힘겨루기가 이어지자
모래판은 한껏 달아올랐습니다.

기합소리를 넣으며 경기내내
애가 탔던 주인도 자기소가
이기자 두손을 번쩍들며
신이 났습니다.

{김민재/싸움소 주인
'사람이 고생한 보람이 있네요. 최선을 다해주니까,, 이길거라고는 생각도 안했는데 이기니까 기분좋네요.'}

올해 대회는 지난해보다
60마리가 많은 210마리가 출전해
규모가 대폭 커졌습니다.

'이번 소싸움에는 전국 11개
지역에서 이름난 싸움소들이
모여 한판 승부를 겨룹니다.'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는
경기의 예선전만 이틀동안
치뤄집니다.

올해 마지막 대회인
창원민속소싸움대회는
다음달 1일까지 창원 대산면
특설경기장에서 펼쳐집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저작권자 © 부산경남대표방송 KN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