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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금융사기 유독 농협만? 시민들만 불안

이태훈 입력 : 2014.11.27
조회수 : 581
{앵커:
최근 농협 계좌에 든 고객돈
1억2천만원이 사라진 신종금융사기로
농협 이용 고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유독 농협에서만
대형 금융사기가 잇따르고 있는데,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이태훈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6월, 50살 이모씨의
한 단위농협 통장 거래내역입니다.

사흘동안 40여차례에 걸쳐 통장 잔고 1억 2천여만원이 대포통장으로
빠져나갔습니다.

하지만 이 씨는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하지도, 보안 카드를 잃어버린 적도 없었습니다.

{이모 씨/피해자 : 20만 원을 찾으려는데 잔액부족으로 나오더라고요. 제 통장이 마이너스 5백만 원까지 (인출이) 가능한 통장인데 마이너스 498만 원이라고 나왔어요.}

농협 전산망 해킹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농협 이용객들의
불안감만 커지고 있습니다.

{문보혜/창원 명서동}'불안해서 다른 은행 알아보고 있다'

농협 전산망의 경우 직원들이 사용하는 내부 업무망과 인터넷 망이 분리돼있지 않기 때문에 해커들의 공격에
더 취약합니다.'

농협 고객 수가 천 9백만명에 이른다는 점도, 해커들이 공격 대상으로
삼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지난 2011년 북한의 디도스 공격 이후, 금융권에서는 망분리 작업을
추진해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점포 수가 많은 농협은
비용 문제 등을 이유로
망분리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농협관계자/'농협이라는게 너무 많기 때문에 전산 자체가 광대하거든요. 그러니까 아마 기간을 두면서 (망분리) 작업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인터넷뱅킹이나
폰뱅킹을 이용할 경우 보안카드대신
보안이 더욱 강화된 1회용 비밀번호 생성기를 사용을 권고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합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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