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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불안한 발밑, 맨홀 추락 잇따라

정기형 입력 : 2014.11.26
조회수 : 988
{앵커: 땅이 꺼질까 걱정하는 걸 기우라며 놀리는데요, 요즘은 땅속으로 쑥쑥 빠지는 일이 잇따라 기우가 기우가 아닌 것이 됐습니다.

맨홀에 추락하는 사고가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정기형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강서구의 한 마을 앞 인도입니다.

어젯(25)밤 10시쯤 길을 지나던
63살 하모 씨가 갑자기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1.7미터 깊이의 맨홀에 빠진 것입니다.

하 씨는 무릎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사고 당시 맨홀 위에는
두께가 겨우 5밀리미터인
이런 합판만 덮여 있었습니다.

주변 조경공사 업체가 안전조치를 무시하고 허술하게 덮어둔 상태였습니다.

{서정열/부산 강서경찰서 녹산파출소/'맨홀뚜껑이 돌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 조경공사를 하면서 포크레인이 위로 진입하다가 깨져서...'}

지난 8일 서울에서도 공사장 주변을 지나던 40대 여성이 정화조 맨홀에 빠졌다 구출됐습니다.

금속 맨홀 뚜껑은 절도의 표적이 되면서 뚜껑없이 방치되는 맨홀도 많아 사고위험이 높습니다.

부산경남에만 줄잡아 수십만개, 관리감독해야할 지자체들은 어려움만 호소합니다.

{부산 강서구청 관계자/'갑자기 훔쳐간다거나 갑자기 공사를 하다가 사고가 생긴다거나 우발적으로 발생하는 그런 부분들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싱크홀 현상에, 환풍구 사고, 맨홀 추락까지, 잇따르는 사고에 발밑이 불안합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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