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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산시민공원 비리공원 확인

정기형 입력 : 2014.11.24
조회수 : 1146
{앵커: 지난달 KNN이 단독보도했던
부산시민공원 조성 공사 뇌물수수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부정비리가 줄줄이 확인되면서 세계적 명품공원이라는 시민공원이 비리공원으로 불릴 지경입니다.

보도에 정기형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시민공원 U-PARK 조성 사업 계약과 관련한 뇌물 비리가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브로커 48살 방모 씨가 움직였습니다.

컨소시움을 꾸린 뒤 A 통신사에 사업을 몰아주기로 이면계약을 맺었습니다.

방 씨는 40살 최모 전 시민공원 추진단장과 골프 접대 등을 하며 자주
만났습니다.

최 전 단장은 계약의 댓가로
방 씨에게 4억원을 요구했고,
방 씨는 계약금 명목으로
2천만원을 건냈습니다.

{김재한/부산 강서경찰서 지능팀장/'(우선협상대상자가 되었으나) 실제 계약은 체결하지 못하고 있는 와중에 당시 계약 체결의 권한을 가지고 있던 추진단장에게 (접근했습니다.)'}

국무총리실 감사가 시작되자 최 전 단장은 전 부산시 특별보좌관 51살 성모 씨를 통해 2천만원을 돌려주려했습니다.

하지만 성 씨는 이 돈을 돌려주지않고 가로챘습니다.

경찰은 최 전 단장과 브로커 방 씨를
구속하고 성 전 보좌관과 업체대표 김모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올 해 5월 개장한 부산시민공원은
비리공원으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최 전 단장의 후임 단장은
조경공사 업체로부터 떡값 300만원을
받았다가 징계를 받았습니다.

이에앞서 추진단의 7급 공무원도 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아 파면됐습니다.

부산시와 경찰은 부산시민공원 사업이 6천 7백억원에 가까운 막대한 예산이 들어갔던 사업인만큼 비위 사실이 더 있을 수 있다고 보도 철저히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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