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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학적 죽음"을 넘어선 남자, 회복도 빨라

김상진 입력 : 2014.11.21
조회수 : 632
{앵커:
어제 사망판정을 받고 영안실에서
살아 난 60대 남성 이야기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이 남성이 지금 의료진의 질문에도
대답할 정도로 빠르게 회복하면서
믿기 힘든 기적을 보였다는 분석입니다.

이 때문에 의학적 죽음의 정의도
새롭게 접근하자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김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있는 박모씨는 현재 의식을 회복했고 호흡도 정상을 되찾았습니다.

아직 말이 많이 어눌하긴 하지만, 이름과 거주지를 묻는 의료진 질문에도 정확히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심장이 멈춘 지 4,5분부터 뇌손상이 시작된다는 상식을 뛰어넘은 것입니다.

{부산의료원 관계자'(의식이)완전히 돌아오지 않거나 뇌손상이 있을거라고 우려를 했는데 생각보다는 회복속도가 대단히 빠르신 것 같아요'}

의학적으로 사망했다가 숨이 되돌아온 것도 기적적인 일이지만, 회복속도 또한 예상보다 훨씬 빠른 것으로 보입니다

박씨에게 사망진단을 내렸던 부산대 병원 측은 박씨의 사례가 대단히 희귀하다며 학술지에 기고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의학적 죽음은 호흡과 심박동의 정지, 체온 하강, 피부색 변화와 강직 등 신체 변화를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하지만 박씨의 사례처럼 모두 같은 것은 아닙니다.

의학계 내부에도 죽음의 정의에 대해 보다 넓게 해석해야한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전세일 원장/한국 싸나톨로지(죽음학)협회장'의학적인 죽음은 의학적인 상식으로 생각되는 범위 안에서 정의하고 있거든요.
그러나 죽음을 다루는 싸나톨로지 전문가들의 입장에서는 육체적 죽음 외에 영혼이라던가, 문화적 측면, 철학적 측면의 죽음(등도 포괄합니다)'}

경찰은 의료과실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지만 아직 과실로 인정될만한 점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KNN 김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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