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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낙동강 하구 생태계 교란 심각, 철새 급감

박명선 입력 : 2014.11.21
조회수 : 122
{앵커: 국내 최대의 철새도래지인
낙동강 하구를 찾아오는 새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둔치정비사업 등으로 서식지가 파괴된 것인데 이제라도 철새 군락지를 제대로 보존하기 위한 노력이 시급합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낙동강 하구 철새도래지인 명지 갯벌.

검정색 몸통에 노란 부리를 가진 철새가 유유히 물살을 가릅니다.

가마우지입니다!

지난 10년동안 개체수를 봤더니 2005년 8천마리까지 관찰되던 것이 2010년
이후 절반인 4천마리로 급감했습니다.

다른 희귀 철새들도 마찬가집니다.

멸종위기 해오라기는 지난 2005년
5백여마리까지 관찰됐지만 2010년
이후 20% 수준인 180마리 이하로
줄었습니다.

'과거 이곳에서 쉽게 목격되던 쇠제비갈매기는 아예 종적을 감췄습니다.'

최대 66마리까지 보이던 멸종위기종
개리는 이제 21마리로 줄었습니다.

도요물떼새류는 물론 재갈매기, 괭이갈매기, 붉은부리갈매기 수도
10년동안 꾸준히 줄었습니다.

지난 2004년 이후 하굿둑에서 진행된 둔치정비사업 등으로 철새 서식지가 파괴된 것이 개체수 감소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생태의 보고인 철새 서식지에서 황폐화된 섬으로 변해버린 낙동강 하구!

철새들의 월동환경과 안정적인
먹이처를 만드는 등 생태계 복원을
위한 노력이 시급해 보입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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