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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건강 365-충수염

박정은 입력 : 2014.11.20
조회수 : 167
충수염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맹장염의 정확한 명칭이 바로 충수염인데요.

해마다 10만 명이 수술할 만큼 흔한데, 방치하면 복막염으로 번질 수 있습니다.

{박시영 영도병원 외과 과장/ 동아대 의대, 동아대 의학대학원 석사, 전 동아대병원 외과 강사, 대한 외과학회*대장항문학회 정회원}

흔히 남녀의 충수 위치가 다르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은데, 사실 충수는 성별에 관계 없이 오른쪽 아랫배에 위치해 있습니다.

선천적으로 신체구조가 바뀌어 맹장 및 충수가 왼쪽에 있는 경우가 있지만, 이는 극히 드뭅니다.

급성충수염 환자들이 가장 흔히 호소하는 증상은 복통입니다.

초기에는 명치 부근이나, 배꼽 부근의 복부의 중앙에서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있다가 점차 우하복부로 이동하는 것이 충수염의 일반적인 증상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하지만 이러한 소견을 보이는 환자는 약 50% 정도에 불과합니다.

식욕소실, 구역, 구토, 변비, 설사도 흔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맹장 끝에 달려 있는 가늘고 긴 충수는 우리 몸에서 하는 역할이 거의 없기 때문에 염증이 생기면 무조건 수술로 떼어내야 합니다.

충수염으로 충수가 터지면 복막염으로 악화돼 사망까지 할 수 있는데요.

머리카락을 많이 먹는다고 해서 충수염에 잘 걸리지는 않습니다.

급성충수염을 유발하는 가장 중요하고 흔한 인자는 충수내강의 분변석에 의한 폐쇄입니다.

충수의 내강이 폐쇄되더라도 충수 점막에서는 정상적인 점막분비가 지속되기 때문에 충수의 팽창이 발생되어 염증반응이 시작됩니다.

또 폐쇄된 내강 내에서 세균이 증식하고 이후 혈류가 차단되어 충수벽에 울혈과 충혈이 발생하는데요.

이런한 현상이 지속되면서 충수의 괴사가 발생하고 이후 충수 천공이 발생합니다.

그 외에도 림프조직의 비대, 영상의학 검사시 사용한 바륨, 종양, 음식에 있던 과일의 씨, 기생충 등도 아주 드물게 충수의 내강 폐쇄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한 해 급성충수염 수술 환자는 9만6천 명이었습니다.

최근에는 배꼽에 구멍을 뚫은 뒤 카메라와 도구를 넣고 수술하는 복강경 수술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 수술 후 흉터를 최소화 해 줍니다.

충수염 수술의 방법은 과거에는 우하복부에 5~7cm 정도의 절개를 하는 개복수술이 보편적이었으나 요즘은 복강경을 이용해 수술을 하고 있습니다.

복부에 3개의 작은 구멍을 뚫고 하는 일반복강경 수술, 그리고 작은 절개창 하나만으로 수술하는 단일통로복강경 수술 등이 있습니다.

단순 충수절제술인 경우 2박3일 정도 입원 치료후 통원치료를 시행하며 수술후 2주 내에 실밥을 뽑게 되는데 이때부터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합니다.

충수돌기의 천공시에는 회복 기간도 길어지고 다른 합병증에 의해 회복 기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충수염은 흔하고 간단해 수술 축에도 못 낀다는 분들 계시죠?

하지만 충수염의 수술 시기를 놓치면 복막염으로 사망까지 할 수 있는 만큼 방심은 금물이라고 전문의들은 경고합니다.

건강 365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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