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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대체작물, 시금치 지고 부추 부상

표중규 입력 : 2014.11.12
조회수 : 333
{앵커:지난해까지만 해도
겨울이면 남해안 해풍 시금치가
대표적인 겨울 대체작물이었습니다.

하지만 가격 폭락으로
농민들의 불안이 커지면서
겨울 부추가 새로운 대체작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표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싱싱한 초록빛을 자랑하는 부추가
하우스 안에 가득합니다.

지난 5월 심은뒤 이번에
첫 수확을 하는 초벌 부추입니다.

초벌부추는 사위에게도 안 주고 영감만 준다는 속담까지 있을 정도로
맛과 영양이 풍부합니다.

이제 수확이 시작된 고성 부추는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추운 겨울동안만 생산됩니다.

보통 부추하면 봄을 떠올리지만
고성에서는 수년전부터 겨울철
대체작물로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겨울철 해풍시금치가
공급 과잉으로 값이 폭락하면서
부추는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송창호/고성군 부추작목반/겨울부추는 사실상 틈새시장으로 봐야 되거든요. 겨울부추를 하다보면 여름부추처럼 과잉생산된다거나 하는 일이 적기때문에 농사짓는데 안정적이라고 봐야합니다. }

친환경 유기농 재배에
남해안의 따뜻한 기온 덕택에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면서
전량 서울로 공수되고 있습니다.

{백봉현/고성군청 채소특작담당/우리지역은 원래 따뜻한 지역이라서 이중으로 비닐시설을 하고 지하수를 이용한 수막시설만 하면 겨울에 난방을 안 하고도 잘 자라는 지역입니다. }

여기에 부추즙이나 부추환 등
다양한 가공상품까지 개발되면서
겨울철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KNN 표중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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