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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사라지는 학교앞 문구점

김상철 입력 : 2014.10.30
조회수 : 1353
{앵커:
대형마트가 자영업자에게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 지를 체감하려면
아마 학교 앞 상가만한 곳이 없을
겁니다.

한때 학교마다 많게는 10곳 가까이 있었던 문구점들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습니다.

김상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초등학교 앞입니다.

이 문구점은 문을 닫은지 벌써 3년째가 됐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새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근주민/(문 닫은지) 오래 됐지, 오래 됐는데, 요새 누가 들어오겠어요? 장사가 안된다는데...}

요즘 학교 앞 상가는 눈에 띄게 썰렁해졌습니다.

대표적인 업종인 문구점은 거의 개점휴업 상태입니다.

장사가 안되니 해마다 문을 닫는 문구점이 늘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자영업중에 지난 5년간 가장 많이 줄어든 업종이 바로 문구점입니다.

불과 15년전만해도 이 학교 앞에는 문구점이 10곳이나 있었습니다. 지금은 단 2곳만 남았습니다.

학교에서 학습준비물을 제공하고 학생수가 감소한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업주들은 대형마트의 영향이 가장 크다고 말합니다.

{김양래/부산지역 학교앞 문구점 업주}
'대형마트에서 거의 다 구매하고, 여기서는 빠진 것 일부만 사니까.....'

해가 갈수록 강력해지고 있는 대형 마트의 위력이 학교 앞 풍경까지 바꿔놓고 있습니다.

KNN 김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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