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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바다로 돌아간 푸른바다거북

정기형 입력 : 2014.10.30
조회수 : 1260
{앵커:
그물에 걸려 죽을 뻔했던
국제멸종위기종 푸른바다거북이
극적으로 구조돼 치료를 받은 뒤
오늘(30) 다시 바다로 돌아갔습니다.

치료중인 다른 멸종위기 해양생물들도 다시 넓은 바다를 헤엄칠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기형기자입니다.}

{리포트}
푸른바다거북이
엉금엉금 바다를 향해 나아갑니다.

익숙한 바닷물에 몸이 젖으니,
금새 깊은 물속으로 헤엄쳐 들어갑니다.

시민들은 바다로 돌아간 거북의
안녕을 빌어줍니다.

{메르디안/호주/'거북을 다시 살려 바다로 돌려보내는 모습을 보게 돼서 매우 기쁩니다. 대단해요.'}

푸른바다거북은
국제멸종위기종입니다.

이번에 방류된 거북은 지난 18일
통영 욕지도앞바다에서 구조됐습니다.

{김문진/부산 아쿠아리움 해양생물전시부 관장}
'그물에 걸린 상태에서 발견, 탈진상태였음'

거북은 곧바로 부산에 있는 보호기관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건강이 빨리 돌아와 약 2주만에
다시 바다로 돌아가게 된것입니다.

지난 19일 부산 송정 앞바다에서
구조된 또 다른 푸른바다거북은
회복이 더뎌 올해 안에
방류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5월 부산 기장앞바다에서 구조된 국제멸종위기종 상괭이는 이제 사람과 친숙해졌습니다.

보호수조속을 헤엄치며 인사를 하는등 제법 재롱까지 부립니다.

'상괭이 오월이는 치료와 적응을
거쳐 내년 여름에 방류될 예정입니다.'

이곳 부산 해운대 보호소에만 위기상황에서 구조된 동물등 모두 12종의 해양생물이 보호*관리되고 있습니다.

인간의 횡포속에 사라져갈 위기에 놓인 멸종위기종들,
이들을 다시 살려 내 자연으로 돌려보내려는 노력들이 작은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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