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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아직도 형님 이권, 조폭 패싸움

주우진 입력 : 2014.10.30
조회수 : 1614
{앵커:
영화에서나 볼 법한 조폭들의
집단 패싸움 장면이 CCTV 영상에
고스란히 찍혔습니다.

불법 오락실 운영 등을 두고
신흥 조폭과 기존 조폭간에
이권 다툼이 벌어진건데,
조폭들이 다시 활개치면서 민생치안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사상지역 신흥 폭력조직인
신사상통합파 조직원 7명이
모라동의 한 불법 오락실 앞에서
서성입니다.

두목의 명령이 떨어지자,
오락실로 들어가 남성 3명을
끌어낸 뒤 길거리에서 마구 때립니다.

길에서 정차중이던 택시가 이 광경을
보고 놀라 현장을 급히 벗어납니다.

잠시 뒤, 외제 차량 두대가 길
한복판에 멈춰서고 흉기를 든
조폭들이 우르르 차에서 내립니다.

얻어맞은 3명의 복수를 위해 모인
상대조직, 사상통합파의 조직원들
입니다.

더 큰 싸움이 벌어지려는데, 해가
뜨면서 상황은 종료됐습니다.

'사상통합파가 운영하는 이곳 불법
오락실을 근처에 신사상통합파가
오락실을 개업하자 이권을 두고
싸움이 벌어졌습니다.'

{김태영/부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사상지역을 관리하던 선배 조직과 한뿌리로 내려오다가 계열이 갈라지면서 서로간의 알력다툼이 벌어지게 됐습니다.'}

계속된 단속에도 음지에서 세를 모은 조폭들이 또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지난 9월에도 관리대상인 유태파
조직원 20여명이 폭행과 금품 갈취
혐의 등으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집단 패싸움을 하거나 지시한
혐의로 사상통합파 등 조폭 21명을
검거해 33살 이모 씨 등 12명을
구속했습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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