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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극장가-극장가, 남자배우 전성시대
박정은
입력 : 2014.10.30
조회수 :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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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여자들은 봄을 타고, 남자들은 가을을 탄다는 말이 있죠? 남자의 계절 가을, 극장가에도 남자 배우들이 전성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충무로의 연기파 배우 설경구와 박해일이 뭉친 "나의 독재자"와 덴마크의 국민 배우 매즈미켈슨의 "웨스턴 리벤지"까지 주말극장가에서 소개합니다.}
{리포트}
1970년대 남북 정상회담 리허설에서 김일성의 대역을 맡은 배우 성근!
생애 첫 주인공 역할을 위해 필사적으로 연습하지만 회담은 무산됩니다.
20여년이 지난 후에도 자신을 김일성이라고 생각하는 성근! 그런 아버지를 바라보는 태식은 답답할 뿐 입니다.
둘째가라면 서러운 "연기파 배우" 설경구와 박해일이 애증으로 얽힌 아버지와 아들로 첫 호흡을 맞췄습니다.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김일성 대역이 있었다는 실화를 바탕으로 영화적인 상상력을 더한 "나의 독재자"입니다.
남북간 해빙 기류가 이어졌던 1972년부터 김일성이 사망한 1994년까지,
무려 20여년간 이어진 부자 사이에 원망과 화해를 담담하게 그렸는데요.
연기를 위해 또 한번 변신을 감행한 설경구는 세월을 넘나드는 연기를 펼쳤고, 박해일은 절제된 감정 연기로 관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천하장사 마돈나" "김씨 표류기"의 이해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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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에서 미국으로 정착한 존! 7년 만에 만나게 된 아내와 아들을 범죄 집단에 의해 눈 앞에서 잃게 됩니다.
존은 우여곡절 끝에 복수에 성공하지만, 마을의 권력자인 델라루는 동생을 죽인 그에게 복수하려 하는데요.
"더 헌트"로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덴마크의 명배우 매즈미켈슨이 이번에는 서부극에 도전했습니다.
모든 것을 잃은 한 남자의 잔혹한 복수를 묵직하면서 강렬하게 그린 덴마크산 서부극 "웨스턴 리벤지"입니다.
무심한 듯 조용하고 황량한 느낌의 서부 시대를 배경으로, 묘한 분위기를 연출해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데요.
올해 칸영화제 미드나잇 부문에 초청돼 '수준 높은 스타일의 웨스턴 복수극'이라는 찬사를 받은 바 있습니다.
대사 한마디 없이 표정과 눈빛만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프랑스 여배우 에바그린을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주말극장가, 조은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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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은 기자
jep@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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