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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집안 싸움", 갈수록 과열

김상진 입력 : 2014.10.28
조회수 : 1209
{앵커:올해 가을야구를 하지 못한 후폭풍일까요?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감독 선임을 둘러싼 갈등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팬들도 1인 시위에 들어갔습니다.

김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롯데 야구는 죽었다!'

부산 사직구장 앞에 1인 시위대가 등장했습니다.

최근 계속 이어지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 내부의 갈등에 화가 난 팬들이 행동에 나선 것입니다.

팬들은 단장과 운영부장 등이 사퇴할 때까지 사직구장과 롯데 백화점 각 지점 앞에서 1인 시위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롯데 자이언츠 팬}

'후임 감독 선정문제로부터 시작된 분열과 갈등은, 현재로서는 봉합의 가능성을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상황입니다.'

내분은 친 구단인사로 알려진 공필성 코치의 감독 선임에 대한 선수단의 반발 형태로 시작됐습니다.

단장과 운영부장등 프런트의 그동안 일처리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선수단에 대한 지나친 간섭, 연봉협상에 있어서의 고압적인 자세 등 롯데 구단에 내재돼있던 갈등이 한꺼번에 폭발했다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구단 측은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롯데 자이언츠 관계자'오해가 계속 깊어지다 이렇게 와서...오해부터 풀구요, 요구하는 부분은 듣고 수용할 것은 수용해야죠'}

선수들 사이에서도 서로 의견을 달리하며 분열 양상을 보이는 등, 가을야구 문턱을 넘지 못한 롯데의 집안싸움이, 좀처럼 끝이 보이질 않습니다.

KNN 김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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