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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은행 고금리 적금, 속빈 강정

전성호 입력 : 2014.10.28
조회수 : 234
{앵커:초저금리 기조 속에서도 일부 은행들이 고금리 적금상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면 속 빈 강정이 많아서 잘 따져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전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A은행이 내놓은 적금의 최고 금리는 무려 8.5%, 매월 납입금은 사용한 신용카드 실적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런데 납입한도는 매월 30만원까지뿐입니다.

그나마도 한도 30만원을 채우려면 신용카드를 한달에 150만원 이상 써야합니다.

1년 저축한도를 채우려면 카드를 천8백만원 이상 긁어야하는데 이렇게 하고도 이자는 기본금리보다 10만원정도 늘어나는데 그칩니다.

B은행 적금상품의 최고금리는 6.5%나 됩니다.

신용카드는 매달 30만원 이상, 체크카드는 50만원 이상 써야하는데 월 적립액이 10만원과 25만원 두가지입니다.

카드를 최대한으로 써도 우대받는 이자는 2만원 가량뿐입니다.

이같은 내용은 소비자문제연구소 컨슈머리서치가 조사한 결과입니다.

시중은행 8곳에서 금리가 3%를 넘는 적금은 16개인데 대부분이 허울만 고금리였습니다.

고금리를 주는 듯한 착시현상으로 소비자를 유인해 카드 수수료 수입 올리기에만 급급한 것입니다.

{백진주 컨슈머리서치 연구부장/워낙 저금리가 지속되다 보니까 몇 ㅍ퍼센트다 그 부분에만 소비자분들이 집중하실 수 있거든요. 그 조건들을 단순히 그냥 눈으로 보실게 아니라 금전적으로 꼼꼼히 계산을 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초저금리 시대, 수입에 혈안이 된 시중은행들이 껍데기만 고금리인 적금상품으로 금융소비자들을 우롱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KNN 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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