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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건강365-가을 산행 "반월상 연골" 조심

박정은 입력 : 2014.10.27
조회수 : 408
올 가을에도 산행 즐기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아무런 준비 없이 산에 올랐다가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반월상 연골판 손상도 그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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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욱 힘찬병원 관절센터 진료부장 /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원 졸업, 경북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임상교수, 현 롯데자이언츠 관절닥터 }

반월상연골판은 허벅지뼈와 정강이뼈 사이에 있는 초승달 모양의 물렁뼈를 말하는데요.

무릎 관절 사이에서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하는 쿠션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평소 운동량이 적은 분들이 등산 시에 미끄러져서 넘어지거나, 쪼그려 앉은 자세로 휴식을 취한 뒤 일어날 때, 반월상 연골판이 찢어지는 등의 손상을 입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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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진단이 쉽지 않은 반월상 연골판 파열은 관절 초음파나 관절 내시경, MRI 검사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찢어진 연골판은 저절로 붙지 않기 때문에 무릎 통증이 2~3주 넘게 낫지 않으면 전문의의 진단이 필요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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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월상연골판이 손상되면 우선 무릎의 방향을 회전하거나 계단을 내려올 때, 쪼그려 앉았다 일어날 때 무릎 부위에 통증이 느껴지고 걸림 증상이 느껴집니다.

또한 무릎을 굽혔다가 펼 때 뚜둑 거리는 소리가 나거나 이물감이 느껴진다면, 반월상연골판의 손상일 수 있습니다.

보통 무릎 바깥쪽보다는 안쪽 연골을 다치는 경우가 더 많고, 무릎이 힘없이 꺾이는 경우에도 반월상 연골판 파열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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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시기를 놓치면 건강한 연골판까지 점점 찢어져서 나이와 상관없이 퇴행성 관절염으로 악화됩니다.

파열을 발견한 시점에 바로 수술을 해주면, 더 이상의 파열을 막고 재활운동으로 회복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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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욱 / 힘찬병원 관절센터 진료부장}

반월상연골판이 파열된 경우 관절내시경을 통해 찢어진 반월상연골판을 봉합하거나 다듬어주는 수술이 필요하고요.

만약, 50% 이상 광범위하게 손상된 경우에 연골판 이식술을 통해 치료할 수 있습니다.

산행 전에 충분한 준비운동으로 무릎 주변 근육을 풀어주는 것만으로도 반월상 연골판의 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하셔서, 올 가을 건강한 산행 즐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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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월상 연골판 수술 뒤에는 수영이나 자전거 타기처럼 무릎에 직접적인 부담을 주지 않는 운동이 좋습니다.

축구나 스키는 연골판을 다시 파열시킬 수도 있기 때문에 삼가야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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