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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청약 시장 "투기세력" 활개...조세탈루 우려

김성기 입력 : 2014.10.24
조회수 : 1723
{앵커:

아파트 청약 열풍 속에 한 대형 건설사의 분양 현장에는 전국 각지의 떴다방들이 대거 몰렸습니다.

시세차익을 노린 투기세력이 판을 치면서,오히려 실수요자들은 비싼 웃돈을 주고 집을 사야하는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김성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대형 건설사의 아파트 분양 현장!

견본주택 주변을 인파가 병풍처럼 둘러쳤습니다.

주변도로에는 경찰까지 투입됐지만,온종일 북새통입니다.

서너 시간씩 줄을 서는 것이 기본일 정도로,실수요자들의 관심은 높습니다.

{아파트 견본주택 고객/'첫째는 회사가 든든하고,온천장이니까 장소도 좋잖아요.'}

올해 부산 최대 관심지인 만큼,이동식 중개업자인 "떴다방"도 장사진을 쳤습니다.

입소문을 타고 서울 등 외지 세력도 대거 가세했습니다.

당첨만 되면 수천만원씩 웃돈을 챙길 수 있다며,전매를 부추깁니다.

{떴다방 관계자/'걸리시면 좋은 가격에 팔아드릴게요.(프리미엄은?) 천만원에서 5천만원요.'}

청약 가점제에서 60점 이상 당첨 가능성이 높은 이른바 "물딱지" 통장
시세는 4천만원에 육박합니다.

{떴다방 관계자/'물딱지(청약 가점이 높은 통장)는 4천만원.'}

모집공고 직전에만 부산에 주소를 두면 1순위가 가능하다보니,타 지역에서 넘어오는 이른바 "점프통장"도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청약통장의 불법 매집이나 전매는 대부분 탈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청약 시장에서 사실상 투기세력이 판을 치다보니,내집 마련을 하려는 실수요자들은 오히려 피해만 보고 있습니다.

{이영래/부동산 서베이 대표/'문제는 부산 시민들이 이런 인기 아파트에 청약 당첨될 가능성이 상당히 낮기 때문에,높은 프리미엄을 주고 매입해야하는 상황입니다.'}

일부 대형 건설사 분양 현장에 투기 과열 조짐이 나타나자,국세청은 다운계약서 작성이나 양도세 탈루 등에 대해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NN김성기입니다.<div style='display:none'>my girlfriend cheated on me with her ex <a href='http://astrobix.com/astroblog/page/find-me-a-girlfriend.aspx'>go</a> my ex girlfriend cheated on me</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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