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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산 도심 멧돼지 소동

정기형 입력 : 2014.10.24
조회수 : 938
{앵커:부산 한가운데 조성된 시민공원에 멧돼지가 나타났습니다.

2백여명이 하루종일 멧돼지 포획에 나섰지만 허탕을 쳤습니다.

정기형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원 주차장을 뛰어다니는 멧돼지입니다.

오늘(24) 새벽 2시쯤 부산시민공원에 멧돼지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빗발쳤습니다.

{경찰 신고 전화 음성/'여기 멧돼지 한마리 있습니다. 멧돼지 큽니다. 실컷 뛰어다니고 있습니다. 지금.'}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 등 2백여명이 투입돼 수색에 나섰습니다.

약 4시간 뒤인 아침 6시쯤에는 공원에서 1킬로미터쯤 떨어진 한 아파트에 멧돼지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피를 흘리며 현관을 뛰어다니는 모습이 cctv에 잡혔습니다.

아파트에 나타난 멧돼지는 아파트 현관을 들이받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또 병력을 옮겨 수색을 펼쳤습니다.

특히 오늘밤 3만명이 모이는 불꽃축제 전야제앞이라 멧돼지 포획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러나 하루종일 뒤를 쫓아다녔지만 허탕을 쳤습니다.

멧돼지는 이미 산으로 올라간 것으로 보입니다.

{심형준/부산 거제지구대}'사냥개, 엽사 동원, 야행성이라 낮에 찾기 어려워'

지난 5월 개장한 부산시민공원은 도심 한가운데 조성된 축구장 75개 크기의 대공원입니다.

인근 산과 녹지가 연결되면서 멧돼지가 먹이를 찾아 내려온 것으로 보입니다.

{이원식/부산 부암동}'공원에 멧돼지 올 수 있다는 생각에 불안'

경찰은 대규모 행사가 잇따르고 공원 관람객도 많은 때여서 등산로를 통제하는 한편 멧돼지가 발견되면 가능한 포획할 계획입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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