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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건강 365-여성 건강과 생리통

이아영 입력 : 2014.10.23
조회수 : 388
{리포트}
한 달에 한 번, 가임기 여성의 절반이상이 경험하는 생리통!

보통은 단순한 생리통이지만 일부는 질병 때문에 통증이 심한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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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윤지 좋은강안병원 산부인과 과장/ 부산대 의대, 부산대 의학대학원 외래교수, 대한산부인과학회 정회원}

-생리통의 종류에는 골반 장기의 이상 없이 발생하는 원발성 생리통과 골반 장기의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속발성 생리통이 있습니다.

원발성 생리통은 보통 하복부의 골반뼈 바로 위 부위에서 쥐어짜는 느낌의 통증이 느껴지는데, 생리 시작과 동시에 발생하여 약 2-3일간 지속된 후 증상은 사라집니다.

하지만 여성 질환이 동반된 속발성 생리통은 생리를 시작하기 약 1-2주 전부터 발생하여 생리가 끝난 후 수일까지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복부 통증 이외에 성교통, 월경과다, 하복부 압밥감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여성 질환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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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통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지난 2008년 11만1천여 명에서 2012년 16만 5천여 명으로 최근 5년 새 48% 증가했는데요.

생리통 뒤에 숨겨진 여성 질환에는 자궁내막증과 자궁근종, 자궁선근증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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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내막증은 주로 30대 여성에서 많이 나타나며, 생리통과 성교통을 보이고,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자궁근종은 35세 이상 여성에서 가장 흔한 양성 종양으로, 주기적인 생리통보다는 만성적인 하복부 불편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궁선근증의 경우 심한 생리통에 월경 과다 증상이 동반됩니다.

보통 40대 여성에서 아랫배가 묵직한 생리통증에 빈혈 소견이 동반된다면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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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통을 악화시키는 여성 질환들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방치하면 난임이나 만성피로 같은 여러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데요.

“남들도 다 그렇겠지”하고 진통제로 참아 넘겨선 안 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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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윤지 좋은강안병원 산부인과 과장}

-원발성 생리통의 치료는 생활습관 개선이 우선입니다.

적절한 운동과 금연은 생리통 완화에 효과가 있으며 카페인과 소금 섭취 제한, 저지방 채식 위주의 식사, 비타민 제제 섭취와 같은 식습관 조절도 도움이 됩니다.

약물 치료는 진통 소염제가 효과적인데, 이는 통증이 있을 때만 복용하는 것보다는 생리 시작 직전부터 규칙적으로 수일간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내성이 생기는 약제는 아니므로 생리통을 참기 보다는 적절하게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속발성 생리통은 기저질환에 대한 치료가 우선입니다.

여성의 연령, 임신 계획 여부에 따라 치료 방법을 결정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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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생리통은 부인과 질환 알리는 건강신호입니다.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정도의 생리통이 있다면 꼭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야 합니다.

건강 365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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