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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산경남 5만원권 어디로 갔나

전성호 입력 : 2014.10.23
조회수 : 767
{앵커:

시중에 풀린 5만원권은 다 어디로 숨었을까요?

특히 부산 경남지역에서 풀린 5만원권이 은행으로 돌아오는 환수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나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전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9년 5만원권이 유통된지 5년째를 맞았습니다.

5만원권 환수율이 가장 낮은곳은 부산경남 지역입니다.

9월말 현재 , 지난 5년동안 누적된 부산경남의 환수율은 25%에 그쳤습니다.

백장을 발행했다면 5년동안 25장만 은행으로 돌아왔다는 얘기입니다.

서울이 54%, 경기 30%, 대구경북 29%에 비해서도 크게 낮습니다.

올해 환수율은 더 악화돼 드디어 한자리수까지 떨어졌습니다.

{박용규 /한국은행 부산본부 업무팀장}

돈에 꼬리표가 달린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습니다.

추정되는 이유중 한가지는 부산경남에서 인출된 5만원권이 다른 지역에서 소비된다는 것입니다.

관광지인 제주도의 환수율이 3백%가 넘어가는 것도 이런 이유가 커 보입니다.

5만원권이 지하경제를 키운다는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상속과 증여과정에서 탈세를 위해 뭉터기 5만원권이 금고속에 잠들어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전국적으로 환수율이 줄어든 시점이 지난해 정부의 세무조사가 강화된 시점과 겹쳐 이 부분이 더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KNN 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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