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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일본 대유행 허브마약, 국내 상륙

주우진 입력 : 2014.10.20
조회수 : 1183
{앵커:

일본에서 급속히 번지고 있는
허브마약이 국내로 밀반입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천연 허브잎에 향정신성 약물을 바른 신종마약인데, 일본 현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데다 세관에서 걸러내기도 어려워 비상이 걸렸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량 한 대가 좁은 골목길을 질주하며 여성 2명을 충격하고 달아납니다.

당시 환각상태였던 운전자는, 허브 마약을 흡입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허브 마약은 천연 허브잎에 향정신성 약물을 바른 신종 마약입니다.

2년전부터 일본에서 방향제로 둔갑해 팔리면서 급속히 번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일본 현지에서 이 마약을 사는 한국 사람이 적지 않다는 점입니다.

도쿄의 상점에서 우리 돈 4,5만원이면 손쉽게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이 허브 마약이 국내로도 밀반입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학생 28살 김모 씨가 모텔에서 친구와 함께 흡입하다 적발됐습니다.

김 씨가 지난주 일본 도쿄여행에서 허브마약 3봉지, 4.5g을 사왔습니다.

{김정용/부산 해운대경찰서 마약수사팀장}'담배 한개비에 넣어서 나눠폈다고
하는데 상태가 굉장히 심각했습니다'

환각작용이 얼마나 심했던지 이들은 119와 경찰에 스스로 신고했습니다.

{모텔 관계자'(마약에) 많이 취한 사람이 덜 취한 사람을 죽이겠다고 계속 때렸나봐요, 그러니까 덜 취한 사람이 119에 신고를 했어요.'}

피의자는 봉지를 주머니에 넣고 세관을 통과했습니다. 허브향이 나기 때문에 마약탐지견도 찾아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경찰은 김 씨 등 2명을 입건하고 구입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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