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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외국인 거리,원도심을 살리다

윤혜림 입력 : 2014.10.19
조회수 : 1090
{앵커:
경남의 이태원이라고도 불리우는
김해 외국인거리 들어보셨죠?

주말엔 한국사람 보기가
힘들 정도인데, 이 거리를 중심으로
침체됐던 원도심을 다시 살리고
특화거리로 거듭나기 위한
시도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윤혜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많은 사람들 앞에서
아직은 익숙치 않은
한국어로 또박또박 발표합니다.

한국에서 와서 힘들었던 경험을 말하며 감정이 북받치기도 합니다.

{레반 또안(베트남)/'의사선생님이 제 상태를 검사해 보시고 수술해야 한다고 하니까 옆에 있던 아내가 펑펑 울었습니다.}

한국사랑도 생겼습니다.

{모니카(네팔)/'한국에 와서 한국말도 배우고 돈 벌기도...하고...세월이 좋습니다.'}

올해로 11번째를 맞은
아시아문화축제가 열린
김해 외국인거리입니다.

그동안 다른 곳에서 하던
행사를 올해는 처음으로 이곳 외국인거리에서 마련했습니다.

경남의 이태원이라고 불릴만큼
특화된 거리 이미지에
원도심 상권 활성화까지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입니다.

침체 일로에 있던 이 곳 재래시장은
외국인들이 많이 모이기 시작하면서 오히려 특색있는 거리로 되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김현구/YMCA 전 이사장}
'외국인들이 가게도 내고 외국인들이 살려낸 거라고 할 수 있다'

김해의 경우 이주민만도 3만명에 이르며 주촌의 경우 주민등록 인구 절반 이상이 외국인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응웬 쑤언 띠엔(베트남)/'여러 사람 만날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

점차 사회구성원으로 그 폭을 넓혀가고 있는 이주민들과 이들과 상생하며
지역 발전도 꾀하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NN 윤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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