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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고등어 국민생선 위상 흔들

김상철 입력 : 2014.10.17
조회수 : 2083
{앵커:국민생선이란 호칭으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수산물이었던 고등어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 어획량이 크게 줄면서,
갈수록 수입 물량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김상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내 고등어의 80%를 처리하는
부산 공동어시장입니다.

올들어 고등어 위판량이 부쩍 줄었습니다.

어업 자원 고갈과 기상악화 때문입니다.

고등어 위판량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벌써 3년째입니다.

어시장측도 자구책 마련에 부산합니다.

{신수철/부산공동어시장 판매차장
'어획량이 현재 수준이거나 줄더라도, 고급화, 유통단계 개선해 경쟁력 갖추도록...'}

최근들어 국내 고등어 어획량은
가파르게 감소하고 있습니다.

상반기 물량을 기준으로 할 경우 불과 3년 새 절반 이하로 줄었습니다.

양도 양이지만 전체 어획량 가운데 상품성 있는 고등어의 감소세는 더 심각합니다.

{박형주/부산공동어시장 중도매인/'에전에는 (상품성이 있는) 큰 고등어가 많이 잡혔는데, 지금은 (상품성이 없는) 작은 고등어가 50% 저도 되고, 매년 작은 고등어가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다.}

국내산 고등어의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고등어 수입량은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수입 고등어는
노르웨이산 8천톤 등 만2천3백톤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어획량의 가파른 감소와 수입 물량의 공세, 국민 생선 고등어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KNN 김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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