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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스파이더맨 도둑을 막아라

김동환 입력 : 2014.10.16
조회수 : 553
{앵커:
스파이더맨처럼 가스배관을
타고 올라가 빈집을 터는
신종 절도 범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범죄예방형 주택까지
등장했는데 과연 효과가 있을까요?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0대로 보이는 남자가
아파트 베란다 옆 가스배관으로
다가섭니다.

이 남자는 벽에 설치된
배관을 타고 14층까지 올라간 뒤
빈집을 털었습니다.

지난 15일 부산에서는 10대들이
같은 수법으로 사무실을 돌며
7백만원을 훔치다
덜미가 잡혔습니다.

최근 가스배관을 이용한
도둑이 기승을 부리자
범죄예방형 주택이 등장했습니다.

양산시는 지난해 초부터
건물을 지을때 가스배관을
벽면에 넣거나 덮개를
설치하도록 했습니다.

도둑걱정을 덜기 위해서입니다.

{정홍복/양산시 물금읍}
'도둑 걱정돼 집 알아볼때 배관에
방범장치 된 집 알아봤다.'

'실제로 범죄예방형 건물이
밀집된 지역에서의 절도 사건이
눈에 뛰게 줄었습니다.'

지난해 양산시 물금읍과 동면,
삼성동 지역의 절도범죄가
많게는 67%까지 줄었고,
신축 원룸 건물에서는 한건도
발생되지 않았습니다.

설계할때부터
범죄예방형주택으로 유도해
완공된 신축건물이 2백여채에
달합니다.

{박태일/양산시 원스톱민원봉사팀 계장}
'신도시 뿐만아니라 양산 전지역으로 확대'

한편 경찰도 특수형광물질을
이용해 빈집털이 예방에
나섰습니다.

자외선에서만 감지되고
지워지지 않아 범죄예방과
증거자료 확보 등에 일석이조입니다.

특수 형광물질 도입과
가스배관 매립형 주택이
빈집털이 범죄예방에
한 몫 하고 있습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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