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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만 6천명 투약 분량 필로폰 밀수

이태훈 입력 : 2014.10.02
조회수 : 498
{앵커:한꺼번에 만 6천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을 국내로 밀반입한 일당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주로 짝퉁 의류 박스에 필로폰을 숨겨 세관의 단속을 피했습니다.

보도에 이태훈 기잡니다.}

{리포트}
경찰이 압수한 비닐팩마다 필로폰이 담겨져 있습니다.

비닐팩 4개에 나눠 담긴 필로폰은 무게가 5백그램에 불과하지만 만 6천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입니다.

중국의 한 짝퉁 의류업에 종사하던 김 씨는 지난 5월부터 필로폰 밀반입에 손을 댔습니다.

'이들은 밀봉한 필로폰을 이런 짝퉁의류 박스에 넣어 국내로 밀반입하려 했습니다.'

{김모 씨/마약 밀수범/'생활고에 시달리다가 너무 돈이 없다 보니까 순간 유혹에 넘어갔습니다.'}

신체에 직접 숨겨서 들여오는 것 보다 세관 통과가 더 쉽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이상용/진주경찰서 형사과장}

이렇게 국내로 밀반입된 필로폰은 부산*경남 각지로 팔려나갔습니다.

필로폰을 사들인 사람만 30여명에 이르는데 부부지간은 물론, 시내버스 기사까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경찰은 필로폰 판매책 김 씨 등 22명을 구속하고 32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실제로 유통된 필로폰이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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