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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자해,방화...도 넘은 관공서 난동

김민욱 입력 : 2014.09.30
조회수 : 189
{앵커: 관공서 난동이 도를 넘고 있습니다.

흉기로 자해를 하는가 하면, 휘발유를 뿌리는 등 아찔한 행동도 서슴치 않고 있습니다.

김민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웃옷을 반쯤 벗은 한 남성이 주민센터에 들어옵니다.

복지 담당 여성 공무원 옆에 가더니 흉기로 복부에 자해를 합니다.

경찰이 오기까지 난동은 20분동안 이어졌습니다.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린 남성은 기초생활수급자 60살 이모 씨,

이날 새벽에도 술값을 못내겠다며 난동을 부려 경찰서 신세를 지고 나온지 4시간만에 또 자해소동을 벌였습니다.

현재 의료급여 2종에서 혜택이 더 많은 1종으로 변경해 달라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부산 온천0동 주민센터 복지도우미/'내가 병원에 입원해야 하는데 (의료급여) 1종으로 안 해 줄 거냐고 자꾸 그 말을 되풀이 하더라고요.'}

경찰은 폭력 등 전과 48범인 이 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지난 26일 부산 사하구청에서는 공공근로에 탈락했다며 68살 김모씨가 휘발유를 뿌리고 방화를 시도했습니다.


{부산 사하구청 경제진흥과 관계자/'공공근로 같은 경우에는 "이번에 안되면 다음에 해줍니다" 라고 얘기를 하는데...'}

“이같이 흉기위협이나 방화같은 중대범죄가 아닌 주취 소란에 대해서도 경찰은 엄정 대응한다는 입장입니다.“

딱한 사정을 봐달라는 요청이 폭력적인 행동으로 나타나면서, 공감을 얻기보다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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