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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전부지 낙찰가, 영도구 두 번 산다

전성호 입력 : 2014.09.24
조회수 : 731
{앵커:
서울 강남구의 한전 본사부지가 10조 5천5백억원에 팔린다는 소식이
지난주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습니다.

10조 5천5백억원이면 공시지가 상으로 부산 영도구 전체를 두번 사고도
남는 금액입니다.

서울과 지방의 격차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여서 지역 주민들의
심정은 씁쓸하기만 합니다.

전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문학적 액수 10조 5,500억원에 낙찰된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부지입니다.

면적은 7만9천제곱미터인데, 부산 거제동의 법원과 검찰 부지를 합친 정도입니다.

한전부지 땅값 10조 5천5백억원은 어느 정도의 금액일까요?

부산 영도구의 공시지가의 총합은 5조원이 조금 넘습니다.

한전 부지 낙찰가로 영도구 전체를 두 번 사고도 남는다는 계산입니다.

낙후된 서부경남과 비교하면 어떨까요?

함양,산청,거창,합천,의령의 면적은 경상남도 전체의 3분의 1정도이고
한전 부지의 4만7천배나 되는데요,

공시지가를 다 합쳐도 한전부지 매매가보다 4천억원 정도가 모자랍니다.

대한민국의 불균형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초의수/ 부산시복지개발원장}
(OECD국가에서 1위도시와 2위도시의 격차가 이정도까지 벌어지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볼수 있습니다.)

한전부지는 서울에서도 땅값이 가장 비싼 강남구에 속해있습니다.

서울 강남구 공시지가의 합은 171조원.

여기에 7조원만 보태면 공시지가가 178조원인 부산광역시 전체를 살수 있습니다.

한술 더 떠, 대구광역시와 광주광역시를 모두 사고도 3조원이 남습니다.

{오문범/ 부산YMCA 기획실장}

서울 삼성동의 한전부지 낙찰가 10조 5,500억원은 단순한 화제거리를 넘어 서울과 지방의 심각한 격차와
함께 수도권 과밀과 국토의 불균형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KNN 전성호입니다.<div style='display:none'>my girlfriend cheated on me with her ex <a href='http://astrobix.com/astroblog/page/find-me-a-girlfriend.aspx'>astrobix.com</a> my ex girlfriend cheated on me</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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