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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년없는 마을버스 위태위태

김민욱 입력 : 2014.09.23
조회수 : 2596
{앵커:최근 사고가 잇따르는 부산 마을버스의 열악한 운영실태가 문제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고령의 기사가 많다는 것도 문제인데, 정년이 60세지만 무제한 연장이 가능해, 고령화를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김민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14.9. 19 부산 장림동/마을버스 충돌...26명 부상}

{2014. 8. 23 부산 장림동/마을버스 충돌...13명 부상}

최근 잇따르는 마을버스 사고에 6~70대 운전자들이 눈에 띕니다.

고령 운전자는 시력*판단력 저하로 사고 위험이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마을버스 기사의 정년은 60세까지지만 그 이후에도 노사협의로 연장이
가능해 사실상 정년이 없습니다.'.

현재 부산의 마을버스 기사 8백여명 가운데 31%가 60세 정년을 넘긴 기사들입니다.

시내 버스 회사에서 퇴직한 뒤 재취업한 경우가 많습니다.

{마을버스 기사/'70대 같은 경우에는 시내버스 정년 퇴직해가지고 일을 하는 분들이고요.'}

행정지도는 재고용에 대한 건강검진을 강화하고 70세이상 채용은 자제를 당부하는 정도에 그치는 실정입니다.

{한기성/부산시 대중교통과장}'65세 이상 정밀 건강검진'

2~30대 젊은 기사도 처음 버스 운전을 하거나, 시내 버스 회사로 가기 위해 임시로 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0대 마을버스 기사/'2~30대, 40대 초반은 경력 때문에 (일을) 하는 것입니다. 시내버스에 들어가기 위한 경력...'}

인건비 부담등 운영악화를 호소하는 부산의 마을버스에 부산시가 세금으로 한해 25억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정년없이 고령화 되고 있는 마을버스는 회사 비용은 줄이지만 시민 위험은 높이고 있습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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