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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특수형광물질로 빈집털이범 잡는다!

이태훈 입력 : 2014.09.22
조회수 : 1622
{앵커:
가스배관이나 허술한 방범창은
빈집털이범들의 손쉬운 표적입니다.

경찰은 이곳에 옷이나 피부에 닿으면
지워지지 않는 특수 형광물질을 칠해
범죄자도 가려내고 범죄예방 효과도
노리는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2월, 경남 창원의 한 아파트단집니다.

한 남성이 아파트 베란다 옆 가스배관으로 다가섭니다.

이 남성은 가스배관을 타고 아파트 14층까지 올라가 금품을 훔쳤습니다.

이처럼 가스배관이나 창틀은 빈집털이범들의 손쉬운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자 경찰이 특수 형광물질을 이용한 범죄예방에 나섰습니다.

순찰을 돌던 경찰관이 가스배관과 방범창 곳곳에 형광물질을 바릅니다.

형광물질이 묻은 방범창입니다. 제가 이렇게 직접 손으로 만져봐도 눈으로는 확인이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두운 곳에서 자외선 감지기를 이용해 봤을 경우 손에 묻은 형광물질이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형광물질이 묻은 옷이나 신발 등이 범죄자를 잡는 증거가 되는 것입니다.

{강호양/진해경찰서 생활안전과장}
' 한 번 바르면 반년 가까이 유지되는데다 빨아도 지워지지 않기 때문에 증거자료나 용의자 단정지을 때 효과'

실제로 올해 초 이 형광물질을 도입한 서울의 경우 빈집털이 발생률이 지난해보다 40% 가까이 줄어들었습니다.

{이미영/창원 용원동}
'2년 전에 도둑들어서 폐물 다 훔쳐가 이제는 안심이 된다.'

경찰은 특수형광물질을 이용한 범죄예방 대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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