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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마을버스 공포의 40초

김건형 입력 : 2014.09.20
조회수 : 2824
{앵커:어제 저녁 내리막길을 달리던
마을버스가 아파트 담벼락을 들이받아 20여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직전 공포에 질린 승객들의
모습이 차량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오늘 첫소식 김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편도 1차선 내리막길을
마을버스가 달립니다.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과속방지턱을 넘자 승객 한 명이 주의를 줍니다.

{승객/'아저씨, 운전을 어떻게 하는 겁니까? 예? 앞에 방지턱이 있는데..'}

하지만 두 번째 방지턱 역시 거칠게 넘자 승객들이 동요하기 시작합니다.

{승객들/'옆으로 부딪히세요, 옆으로..세우세요, 세우세요. 아저씨, 안세워져요?'}

세번째, 네번째 재차 방지턱을 넘을 때 마다 승객들의 비명은 커집니다.

{승객들/'아저씨! 아저씨! 벽에 부딪히세요, 벽에, 네? 벽에.. 박으세요!'}

버스는 멈출 줄을 모르고
비명소리와 함께 화면은 끊깁니다.

공포의 40초, 500미터 동안 이어진
버스 질주는 아파트 주차장 담벼락을 들이받고서야 끝이 났습니다.

버스기사와 승객 등 27명이 다쳤습니다.

현재 8명이 입원치료중인데
다행히도 생명에 지장이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중심을 잃고 내려오던 버스는
이 곳을 먼저 들이받은 뒤
마주오던 차량을 2차로 충격하고
다시금 이 벽을 들이받고서야
멈췄습니다.'

현재로선 70대 고령인 운전기사의
운전부주의가 사고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제동장치 등
차량부품의 결함여부에 대해서도
국과수를 통해 면밀히 조사할 예정입니다.

KNN 김건형입니다.<div style='display:none'>my girlfriend cheated on me with her ex <a href='http://astrobix.com/astroblog/page/find-me-a-girlfriend.aspx'>astrobix.com</a> my ex girlfriend cheated on me</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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